개성공업지구는 남북 평화 및 경제지대로서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남북한 사이에 인적·물적 왕래로 남북 주민 간 접촉 등을 수반 한다는 점에서 한반도의 긴장을 실질적으로 완화시키는 주요한 의의가 있다. 개성공업지구에는 약 53,500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그 인원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개성공업지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북 근로자에 대한 식부자재 공급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개성공업지구 배후 지역의 협동농장에서 식부자재를 공급할 경우 비교적 저렴한 생산원가로 제공하여 경제적 효과와 남북교류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개성공업지구의 확대·발전 가능성을 연계하여 북한 농업의 생산성 향상과 남북농업협력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개성공업지구 배후지역의 협동농장을 거점으로 남북농업협력 사업을 전개할 경우 북한의 불균형적인 산업과 농업의 비중을 적절한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식부자재를 현지에서 조달하여 배후지역 협동농장 주민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개성공업지구 근로자와 입주기업의 먹거리 해결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남북농업협력사업을 발전시켜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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