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북한의 산림 황폐화에 대한 국내 신문의 보도특성을 분석하고, 남・북한 간의관계와 정치・군사・환경적 현안들이 국내 신문의 보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서2001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주요 6개 신문(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한국일보)들에 보도된 북한 산림 황폐화 관련 기사 204건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대부분의 신문들은 북한 산림 황폐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산림 복구를 위한 남한의 대북지원 필요성에대해 긍정적으로 보도하였다. 그러나 북한 산림 문제가 남・북한 간의 정치・경제・군사적 갈등 상황과 연계될 경우에 보수성향의 신문들이 부정적인 논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산림황폐화는 주로 경제적 프레임의 시각에서 향후 남한 정부의 통일비용 부담, 기후변화 대응 및탄소배출권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추는 실용주의적 관점을 보였다. 민족적 프레임을 활용한 기사들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대북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대기별로 볼 때남・북한 간의 정치・군사적 긴장을 야기한 사건/사고에 따라 기사 보도 빈도, 주제와 초점, 프레임, 기사의 연관주제 주제가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북한의 자연재해 발생여부가 보도 빈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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