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00년대 들어 핵ㆍ미사일과 같은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함께 특수전부대 전력증강에 노력을 집중하였다. 특히 전방군단에 경보병사단을 창설하고 전방사단의 경보병대대를 경보병연대로 증편하는 등 경보병부대의 전력 증강은 북한군의 새로운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 북한이 이와 같이 특수전부대 전력을 증강하는 것은 한미연합전력의 질적인 열세를 만회하고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하기 위한 전술적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은 현재 20만 여명의 특수전부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전력은 유사시 땅굴, AN-2기, 공기부양정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이용 한국군 후방에 침투하여 국가 및 군사 주요시설을 타격하고 후방 교란작전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이러한 대규모 특수전부대를 평시에는 대남국지도발과 테러 등 자신의 체제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전시에는 한국군의 지휘시설 및 유도무기 시설 타격, 정규전부대의 기동로 개방, 산악ㆍ도시유격전 등 전면전을 위한 상황 조성에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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