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독일통일 이후 동독출신교사 처리 사례에 대한 고찰을 통해 남북한 통일 이후 북한교사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독일통일 후 구동독 각주는 동독출신교사에 대한 심사를 통해 새로운 교육체제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동독교사에 대하여 해임판정을 내렸고, 계속임용이 결정된 교사에 대해서는 재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심사 미비로 해임판정을 받은 교사의 다수가 교사로 임용되었고, 재교육 또한 양‧질적으로 충분히 실시되지 못했다. 독일통일 후 동독출신교사 처리 사례는 우리에게 통일 후 북한교사 심사 및 처리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 수립, 북한교사 대상 재교육 실시를 위한 체계적 계획 수립 등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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