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북한 정보 아카이브>
Today  0
Total  0

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논문

박정희 정부의 대중·소 외교정책 - 대통령 기록물 분석을 중심으로

Park Chung-hee Government's Foreign Policy toward the Soviet Union and China: An Analysis of Presidential Records

상세내역
저자 기광서
소속 및 직함 조선대학교
발행기관 아세아문제연구원
학술지 아세아연구
권호사항 58(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78-105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대중·소외교정책   #박정희정부   #한·소관계   #한·중관계   #북한   #기광서
조회수 13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본 글은 1964∼1979년 한국정부의 대공산권 외교정책과 관련한 비밀해제 문서를 기반으로 해당 시기 한국의 대중·소정책을 파악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글이다. 1960년대까지 경색된 대공산권 정책은 1970년대 들어와 동·서진영 간 화해무드에 따라 일정한 변화를 겪게 되었다. 한국은 소련과 중국에 대한 접근과 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을 고립시키는 것을 가장 큰 외교적 목표로 삼았다. 6.23선언을 거치면서 한국정부의 대중·소 외교는 정부 라인의 주도하에 비정치적인 부문의 교류 추진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였다. 하지만 소련과 중국에 대한 접근은 사뭇 달랐는데, 소련에 대해서는 대북한 독자성을 인지하고 보다 적극적인 접근을 시도한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북중관계의 밀착성 이외에도 대만과 관계를 의식하여 거리를 두었다. 특히 한국은 1973년 모스크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소련과의 교류를 강화시킬 조건을 형성시켰다. 중·소 양국 역시 비슷한 태도를 취했다. 이 시기 대중·소 외교는 그 접근 방식을 철저한 비밀주의에 입각하여 진행하였고, 그 성과도 크지 않았지만 1980년대 무역 거래 증대와 뒤이은 1990년대 초 관계정상화에 밑거름이 된 것만은 틀림없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