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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사이버 공간에서의 역사의 내전(內戰)화:<일간베스트저장소>의 5·18 언설을 중심으로

Making a Civil War Surrounding History in Cyber Space : Focused on 5·18 Discourses in <Il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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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수영, 이영주
소속 및 직함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언론정보학회
학술지 한국언론정보학보
권호사항 71(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16-154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일간베스트저장소   #5․18   #역사의 내전화   #정수영   #이영주
조회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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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87년 이후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적 기표를 공식 부여받은 5․18은 극우보수집단에 의해 북한의 지령이나 북한과 연계된 불순분자들에 의한 내란과 폭동으로 재서술되고 있다. 내란과 반란, 폭동의 주범들이 보상을 받고 종북좌파가 득세하는 국가가 탄생했다고 주장하는 극우보수집단의 서사는 5․18을 향한 극단적 적대감을 고취시킨다. 정당, 대학, 언론,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극우보수인사들이 5․18의 역사와 기억을 자신들의 서사 속에서 재정립하려는 담화 정치를 수행한다. <일베>에서 ‘젊은 우파’ 집단으로 평가받는 이들 또한 5․18에 대한 극우보수집단의 언설들을 지지하고 확산시킨다. <일베>는 극우보수인사들의 언설과 5․18 관련 정보들의 재구성과 재생산의 주요한 통로이다. <일베>는 5․18에 대한 폄하와 조롱, 적대와 혐오의 언설들이 펼쳐지는 주된 무대 중 하나이다. 이 논문에서는 <일베>에서 펼쳐지는 언설과 이야기들이 5․18을 어떻게 의미화하고 있는지, 언설들이 의존하고 있는 정보 자원들은 무엇이며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일베>와 극우보수집단에 의한 5․18 관련 언설들이 공명(共鳴)하면서 만들어내는 역사의 내전화에 대해 살펴보고자 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