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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타자’시각에서 본 한국현대소설 속의 조선족 이미지 연구

The images of the Korean nationality in literary works of South Korea after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 between China and South Korea

상세내역
저자 전월매
소속 및 직함 천진사범대학
발행기관 겨레어문학회
학술지 겨레어문학
권호사항 (5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51-172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한중수교   #중국조선족   #유토피아   #이데올로기   #경계인   #전월매
조회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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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중국조선족의 존재는 한국 사회 그리고 중국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한중수교이후 한국의 문학작품에 나타난 조선족을 세 부류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너’, '유토피아'형상으로서의 조선족”인데 조정래의 <정글만리>에서의 최상훈, 조선족 처녀, 황석영의 『바리데기』에서의 미꾸리 아저씨 등은 중국에서의 한국 비즈니스 추진에도, 북한의 춥고 어려움의 시기에도 도와주는 '유토피아' 형상이었다. 둘째는 “‘그’, '이데올로기' 형상으로서의 조선족”인데 천운영의 <잘 가라, 서커스>, 김인숙의 <바다와 나비>, 박찬순의 <가리봉 양꼬치>, 공선옥의 <일가>와 <가리봉 연가> 등 작품에서의 조선족 주인공들은 대부분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들로서 가난하고 무식하고 도덕성이 무너지고 불순하고 부정적 이미지의 '이데올로기' 형상이었다. 셋째는“‘너’이자 ‘그’인 경계인으로서의 조선족”인데 천운영의 <잘 가라, 서커스>, 박찬순의 <가리봉 양꼬치> 등 작품에서는 조선족을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경계인, 그들은 중국도 한국도 아닌 다른 나라를 이상국으로 택하거나, 경계인으로서의 재 영토화 터전을 꿈꾼다. 재 영토화는 세부적이고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지 않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