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전라북도 아동 및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통일교육 거버넌스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전북지역 중․고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통일의식조사를 실시하고 유․초등 지도교사 FGI를 통해 유․초등학생들의 통일의식을 진단하였다. 조사결과 아동 및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이 희박하고 북한에 대한 관용적 태도도 상당 수준 미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현재의 아동 및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해 무관심하고 의식도 미약하다면 장차 남북 구성원 간 화학적 결합에 많은 어려움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통일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원만한 남북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학교통일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행 지역통일교육 거버넌스 체제 안에서는 학교통일교육에 대한 고려가 효과적으로 작동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이 논문에서는 학교통일교육 거버넌스 체계를 재구조화하여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통일교육이 조기에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정책적으로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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