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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渤海 기와 硏究의 推移와 몇 가지 斷想

Trend of Studies and Some Considerations regarding Roof tiles of the Balhae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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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백종오
소속 및 직함 한국교통대학교
발행기관 고구려발해학회
학술지 고구려발해연구
권호사항 5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75-104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발해   #기와   #연구사   #상경성   #서고성   #팔련성   #암키와   #암막새   #수막새   #백종오
조회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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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발해 기와의 고고학적 연구는 매우 미진한 분야에 속한다. 상경성, 서고성, 팔련성, 육정산고분군 등발해 유적의 발굴보고서가 발간되면서, 발해 기와의 종합적인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우선 남·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발해 기와의 연구 성과를 시기별로 검토해 보았으며, 앞으로의본격적인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하였다. 발해 기와의 연구는 대략 4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1기(1930~40년대)는 일본인에 의해 연구가 주도되어 기와의 문양과 형태 등을 검토하였으며, 연구 토대가 마련되어 학사적 의미를 둘 수 있는 시기이다. 2기(1950~70년대)는 조·중공동발굴대에 의해 중국 동북지역의 광범위한 발굴이 이루어진 시기로평기와에 시문된 압인, 문자 등을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3기(1980~90년대)는 연구가 급증하였으며 북한과 중국, 남한과 러시아의 공동조사 성과가 가시화된 시기이다. 특히 남 북한에서는 와당 분석을 통해발해 기와가 고구려와 통일신라의 영향을 받았음을 밝혔다. 4기(2000년 이후)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여러 나라에서 연구가 촉발되었으며, 조사지역도 연해주까지 넓어지고 기와의 명문 서체, 수막새 문양별 검토 등 연구가 세분화된 점이 특징이다. 선행 연구의 추이를 토대로 주요 논점을 살펴보면, 발해 기와의 종류와 용어 문제, 분류기준의 명확성 제시, 암키와와 암막새의 개념 문제, 발해사 상와당의 변천 과정, 기와의 상징성과 의례성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논점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힘들겠지만, 점진적으로 연구된다면 발해인의 생활상을 복원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