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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단일 3차 의료기관에 내원한 탈북자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

Clinical Characteristics of Defectors from North Korea Visiting a Single Tertiary Hospital in South Korea

상세내역
저자 안선영, 류성혁, 김석배
소속 및 직함 단국대학교
발행기관 대한내과학회
학술지 대한내과학회지
권호사항 89(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54-63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탈북자   #결핵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기생충   #안선영   #류성혁   #김석배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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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역
초록
목적: 우리나라와 북한은 문화, 언어, 생활습관 등에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의료환경과 질환의 종류도 달라 탈북자 환자 진료 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단일 3차 병원에 내원하는 탈북자 환자들의 신체적 건강 상태에 초점을 두어 이들의 임상적 특성과 질환의 종류들을 조사함으로써 향후 탈북자 환자 진료 시 도움이 되기 위해 시행되었다. 방법: 본 연구는 2006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하나원을 통해 단국대학교병원에 내원한 탈북자 환자들 중 19세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이들의 임상 특징, 기저질환, 진료과 및 진단명에 대해 의료진에 의해 작성된 정보조사지 및 의무기록, 검사결과를 토대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 수는 총 169명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40.20 ± 13.29세(19-75)이었고 30대가 52명(30.77%)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환자가 163명, 전체 대상자의 96.45%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169명 중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 수는 68 명(40.24%)이었고 동반질환 중에서는 결핵(23명, 13.6%)이 가장 많았으며 만성 B형 간염(17명, 10.06%), 만성 C형 간염(16 명, 9.47%), 고혈압(10명, 5.9%) 순이었다. 탈북자들이 진료받은 과 중에서는 안과가 15.71% (30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소화기내과 15.18% (29명), 산부인과 10.99% (21명), 호흡기내과 9.45% (19명) 순이었다. 안과 진료를 받은 탈북자30명 중 6명(20%)이 백내장으로 진단받아 가장 많은 원인을차지하였으며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은 환자 29명 중 16명(55.17%)이 만성 C형 간염의 치료를 위해 내원하였고 5명(17.24%)은 만성 B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 치료를 위해 내원하였다. 호흡기내과 진료를 받은 환자 19명 중 15명(78.95%)이폐결핵으로 내원하였다. 전체 환자 169명 중 88명에서 HBsAg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이들 중 17명이 양성을 보여 19.32%의양성률을 보였다. 91명에서 anti-HCV 검사를 시행하였는데 20 명이 양성 소견(21.98%)을 보였으며 이들 중 16명이 HCV RNA 확진 검사 결과 양성 소견을 보여 17.58%가 만성 C형 간염환자였다. 전체 환자 중 16명이 결핵(폐외결핵 포함)으로 진단받아 9.47%의 유병률을 보였고 이들 중 8명(50%)은 일차약제 중 한 가지 이상에 내성을 보였다. 연구 대상자 169명 중17명이 대장내시경이나 대변검사를 시행하였는데 7명(41.18%) 의 환자에서 기생충이 발견되었다(6명이 편충[trichuris trichiura], 1명이 간흡충[clonorchis sinensis]). 결론: 하나원을 통해 단일 3차 기관에 내원한 탈북자들중에는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안과와 소화기내과에방문한 환자가 많았고 남한과 비교해서 만성 B형 간염, 만성C형 간염, 결핵, 기생충 감염환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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