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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북한 로동신문에 나타난 음악정치 양상 - 「로동신문」 1면 악보를 중심으로 -

Music policy in North Korea through Rodong Newspaper - Focusing on musical score on Page 1 of Rodong Newspap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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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승희
소속 및 직함 북한대학원대학교
발행기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학술지 문화정책논총
권호사항 29(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32-261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김정은   #김정일   #로동신문   #북한   #음악정치   #하승희
조회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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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북한 지도자 집권과정에서 북한 「로동신문」에 나타난 음악정치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로동신문」 1면에 게재된 악보의 소재와 가사의 특징, 음악적 특징과 게재 시점의 특징을 분석했다. 김일성 사후 김정일 권력 이양기(1994∼1997년)에는 소극적인 ‘지도자 형상’ 소재의 노래가 나타나지만, 김정일 공식집권 단계(1998∼2009년)에서는 ‘당·조국’ ‘김정숙’ ‘통일’ 등의 다양한 소재와 함께 본격적인 ‘지도자 형상’ 노래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장중하고 힘 있는 분위기를 강조한다. 김정은 후계자 공식화 단계(2010∼2011년)에서 ‘김정은’ 형상 노래는 젊은 지도자를, ‘당·조국’ 소재 노래는 어머니 품과 같은 따뜻한 이미지, 백두혈통의 언급으로 3대 세습의 정당성을 강조한다. 김정은 공식집권 단계(2012∼2015년)에서 김정은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부재를 대신할 수 있는 지도자로 묘사된다. 이를 통해 김정은 또한 김정일과 같이 그 양상은 다르게 나타나지만 음악을 정치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게재 시점의 특징으로 김정일 집권 시기에는 주요 행사의 기념을 위해 악보가 게재되었다면, 김정은 집권 시기에는 주요 행사의 기념 외에도 특정 사건의 부각, 분위기 전환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연구는 북한의 음악정치를 통해 당의 정책을 살펴보는 데 「로동신문」 1면 게재 악보가 의미를 가지며, 이는 집권 단계별 다양한 양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