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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1946년 여름 슈티코프 보고서와 북한의 국가 토대 형성

The Shtykove Report to Moscow, June 1946: Koreanization of Korean Problems and National Foundation in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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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성보
소속 및 직함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역사문제연구소
학술지 역사비평
권호사항 (11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8-69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미소공동위원회   #슈티코프   #한반도 문제의 한반도화   #북한   #소련군   #김성보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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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제1차 미소공동위원회가 무기한 휴회에 들어간 지 한 달 뒤인 1946년 6월, 소련대표단 단장 슈티코프는 소련 지도자 스탈린과 외무상 몰로토프에게 「조선에서의 소미공동위원회 활동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 첨부된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결의 초안은 7월에 대부분 채택된다. 소련주둔군과 북한 지도부는 남한에서 ‘반동’에 맞서는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북한에서 중요산업 국유화, 군사력 강화, 각급 인민위원회 선거 등 국가의 토대를 만드는 개혁조치들을 단행했다. 1946년 여름을 경계로 국제적 협상과 타협에 의한 단독정부 수립의 길은 사실상 차단되었으며, 이를 대신해서 분단과 통일의 문제를 한반도민 스스로 떠안게 되는 한반도 문제의 한반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시기 북한에서의 군사력 강화는 만주에서 열세에 놓인 중국 공산군의 피난처를 제공하고 이들을 적극 후원할 후방 기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