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남한과 북한의 국가형성기 한미동맹과 조중동맹의 제도화 경로를 분석한다. 2015년 현재 각각 62년, 54년째 지속되어오고 있는 한미동맹과 조중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질서를 틀 지우고 있다. 이 연구는 남한과 북한이 ‘내부적 국가형성’과 ‘외부적 국제관계’에 따라 서로 다른 동맹의 제도화 경로를 경험해왔음을 밝힌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남한과 북한의 국가형성기와 전쟁 전후의 결정적 국면을 중심으로 분석하면서, 동맹의 제도화에 촉진 또는 지체 요소로 작용했던 국가 외부적 배열구조로서의 동북아 지역질서에 대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이 연구는 한미동맹과 조중동맹의 제도화는 남한과 북한의 국가 성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서로를 적대시 하는 동맹의 존재는 동북아 지역 통합 및 협력에 지체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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