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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朝鮮歷史編纂委員會의 설립과 북한 고조선 연구의 개시(1947~1950)

A Study on the Establishment of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History and the Beginning of Old Joseon Research in North Korea(194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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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정빈
소속 및 직함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발행기관 한국고대학회
학술지 선사와 고대
권호사항 (45)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5-27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조선력사편찬위원회   #『력사제문제』   #홍기문   #정세호   #정현   #김두봉   #신채호   #이정빈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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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조선력사편찬위원회의 기관지 『력사제문제』에 수록된 고조선 관련 연구를 소개ㆍ검토한 것이다. 위원회는 조선역사의 편찬과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는데, 1948년 7월부터 간행된 『력사제문제』는 그 기관지였다. 『력사제문제』에는 1949년 홍기문에 이어 1950년 정세호ㆍ정현에 의해 고조선 관련 연구논문이 발표되었다. 홍기문은 일제시기 일본인 역사학자의 조선사 타율성론을 비판하고자 낙랑군과 고조선의 위치를 새롭게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정세호와 정현은 문헌을 중심으로 고조선과 낙랑군의 위치가 한반도 북부가 아니라 요령지역에 있었다고 강조하였다. 홍기문ㆍ정세호ㆍ정현은 모두 김두봉과 연관되었는데, 비록 입장의 차이는 있었지만 신채호의 고조선 연구를 참고ㆍ수용했다. 향후 북한학계는 고조선의 위치를 요령지역에 비정하는 것을 공식적인 입장으로 채택했다. 또한 신채호의 한국고대사 연구를 수용했다. 이 점에서 『력사제문제』 수록 고조선 관련 연구는 북학학계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연구사적 의의는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