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이 연구는 평양검무가 지니고 있는 전승양상과 춤의 구성과 형식, 특성 등을 살펴보고 평양검무의 무용사적 가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평양검무는 평양지역에서 연행되었던 검무이다. 평양검무는 북한에서 사라진지 오래이다. 북한에서도 전승이 단절된 평양검무는 이봉애 보유자의 열정과 진면으로 2001년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받게 된 것이다. 평양검무에는 고구려인들의 상무적 기풍과 낙천성 및 창조적 재능이 담겨져 있다. 다른 지역 검무와 비교하면 대륙적인 개성을 지니고 있어 춤사위가 동적이고 힘과 절도가 있다. 평안도식 피리가락을 주조로 한 춤의 구성방식이 다양하고 규칙적이다. 단아한 멋의 방석돌이나 숙임사위도 좋지만 연풍대, 까치걸음, 번개사위가 다른 지역의 검무에서 볼 수 없는 활달한 춤사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칼사위 중 양손에 든 칼을 밖으로 돌리다가 무대 바닥을 콕콕 찍는 동작이 매우 이색적이다. 이러한 평양검무의 무용사적 가치는 문화적 고유성과 역사성의 가치, 보존과 전승의 가치, 제의성과 축제성의 가치,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가능한 현대적 가치, 남북 무용교류의 미래적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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