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이 통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분단을 원하는 이들이 기득권을 가졌기 때문에 그 소원은 현실화 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어떤 통일을 어떻게 이루느냐에 대해서 실제로 남 ․ 북 당국 간 여러 차례 공동성명을 통해 많은 합의에 도달했으나, 그 합의가 명실상부하게 실행되지 못하였다. 이에 더하여 남한의 경우 역대 정권의 통일 정책이 오락가락하였고, 국민들 사이의 통일 담론 역시 양극으로치우쳐 갈등만을 증폭시켰기 때문에 분단 70년이 되어서도 아직 통일의 길이 요원한 것이다. 따라서 남남 갈등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역대 정권의 통일정책의기조를 비교해 보고, 한국교회의 체험적 반공주의와 원리적 반공주의쟁점을 살펴보고 그 극복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그리고통일이 대박이 되게 하기 위한 조건들과 통합적 통일 신학의 과제를모색하려고 한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점차 부정적으로흐르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반 통일 세력으로 비난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북한기독교연맹과의 줄기찬 대화를 시도한 공이 크지만 이제는 남한 내의 이념 갈등 해소와 반 통일 세력에 대한 대책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우려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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