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남북한의 음악교육을 비교하여 통일한국사회의 음악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탐색하는 것이다. 남북한 음악교육의 공통점은, 남북한이 민족주의교육과 전인교육을 추구하고, 음악교육에서 인간의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기초지식과 능력을 키워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차이점으로는, 남한은 민주주의 교육이념을, 북한은 사회주의와 주체사상을 이념적 기초로 수령과 당에 충직한 공산주의 혁명가를 양성하는 데 둔다. 또한 음악형식에 있어 우리는 유절가곡 형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북한음악의 기본형식은 절가형식으로 완결된 선율이 반복되면서 가사 내용의 변화발전에 따라 형상이 전개되어간다. 인성교육에 있어서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방법에 의하지만, 북한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의도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있어 음악교육의 철학과 목적에 있어서 서로 접근이 어려운 점을 보게 된다. 하나의 민족으로서 이해와 화합을 추구하는 공동체의식을 심어주는 음악교육의 통합을 위해 남북한 두 교육체제 사이에 깔려있는 대립과 갈등의 관계를 없애고 사회통합과 상호보완의 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음악교육의 통합은 중요한 과제가 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