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주요 목적은 2012년 푸틴과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양국 간 관계발전이 어떻게 ‘새로운 질적 단계로의 발전’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성과와 한계 등을 고찰하는 것이다. 더불어, 본 논문에서는 양국 간 관계발전에 대한 고찰과 분석을 새로운 시각에서 시도하고자 한다. 푸틴-김정은 체제에서의 양국 간 관계발전은 농업과 IT 등 다양한 분야와 극동지역의 여러 지역 (아무르, 연해주, 사할린, 하바롭스크 등)에서 적극적이고 역동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나아가, 러시아-북한 간 관계발전은 양국 접경지역에서 새로운 ‘관계망(네트워크)’ 형성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양자관계와 인근 국가들과의 다자관계 발전을 새로운 차원에서 선도하려는 양국의 노력으로 파악되어 질 수도 있다. 즉, 러시아와 북한 간 관계발전은 극동지역 등 양국 접경지역의 ‘전략적’ 공간을 ‘연결’과 ‘실천’의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김정은 체제에서의 양국 간 관계발전은 북핵 문제 등 분명한 '현실적인 한계'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본 논문의 연구범위는 푸틴-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2012년 4-5월 (푸틴 대통령 집권 3기는 2012년 5월-북한 김정은 체제는 2012년 4월 중순 출범함)부터 2015년 4월 30일 북한 김정은의 모스크바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러시아 방문 취소 결정까지로 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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