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체육과 관련된 문헌들을 분석하여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시대 순으로 북한의 체육정책 변화를 기술하였다. 김일성 시대는 1945년부터 1970년대까지로, 정권초기에 마르크스-레닌주의에 기반을 둔 구소련의 체육정책을 받아드렸으나 1950년대 후반부터 ‘주체사상’에 기반을 둔 ‘주체체육’을 중심으로 노동력과 체육의 대중화, 생활화정책을 통해 노동력과 국방력을 강화하였으며, 정권의 중후반부터는 엘리트 체육도 발전시켜 선전에 이용하였다. 김정일시대는 1980년대부터 2011년까지로 ‘주체체육’을 계승 하였으나, 사회주의 국가들의 붕괴와 경제침체로 체육기반은 약화되었으며, 체육정책은 수동적으로 실시되었다. 김정은 시대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로 ‘주체체육’바탕으로 정권초기부터 ‘체육강국건설’을 정면으로 내세우며 체육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김정은 시대의 체육정책의 특징 중에 하나는 체육정책에 건설과 경제발전 그리고 김정일 애국주의를 복합적으로 연결하여 취약한 지지기반을 강화하고자 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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