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반도 남북통일과 평화윤리라는 주제를 덕산 유석성의 “평 화와 통일” 사상을 통해 성찰한다. 특별히 그가 쓴 저작들을 통하여 평화 와 통일의 개념을 분석함으로써 한반도의 남북통일과 평화윤리를 조망해 본다. 평화통일이 뜻하는 사회–윤리학적인 요소들을 아울러 알아본다. 이 를 위해 무엇보다 먼저 유석성의 한반도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을 알아본 후에 통일에 관한 그의 역사인식을 살펴본다. 그리고 한반도 남북통일을 위한 그의 평화와 통일사상을 성찰한다. 그런 후에 한반도 통일의 의미는 샬롬의 기독교적 평화를 실현하는 것임을 밝힌다. 이는 남북한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보다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평화의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한반도 평화통일은 하나의 민족 공동체를 가능하게 하는 정의로운 평화(just peace)에 기반을 두고 있다. 유석성에 의하면,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한민족의 염원이면서 이루어 야 할 긴급하고 필요한 과제이다. 또한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역사의 시 대적 사명이다. 신앙적 차원에서 보면,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하나님의 계 명이고 예수님의 평화 명령을 실천하는 일이다. 국제 관계에서 보면, 한 반도의 평화통일은 동아시아의 평화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된다. 이러한 남북한의 평화통일의 기반은 정의로운 평화이다. 이 정의로운 평화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공동의 길이다. 또 한 주어진 상태가 아니라 실현되어 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런 면에서 한반도의 통일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정의로운 평화 공동체를 위한 과정이자 수단이다. 이를 위해 한국 기독교는 하나님의 계명이며 민족적 과제인 평화통일을 이루는 일에 책임의식을 갖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 여야 한다. 평화통일이라는 역사적 사명이 남북한 모두에게 시대적 과제로 남겨 진 것을 볼 수 있다. 더 이상 분단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이 없는 평화와 정 의가 입맞춤하는 그런 통일 공동체가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 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유석성은 통일의 그날을 상상한다. 한반도 평 화통일의 종소리가 들리는 그날에 남북한 온 민족이 환희의 합창을 부르며 통일 이전 것과는 눈물 없는 고별의 순간을 만들어야 하는 그날을 그 는 기도한다. “나라가 어찌 하루에 생기겠으며, 민족이 어찌 한순간에 태 어나겠느냐? 그러나 시온은 진통하는 즉시 그 아들을 순산하였도다. 여호 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아이를 갖도록 하였은즉 해산하게 하지 아니하겠느 냐? 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해산하게 하는 이인즉 어찌 태를 닫겠느 냐 하시니라”(사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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