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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피를 나눈 형제, 이웃보다 못한 친척?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남한주민의 사회적 거리감과 결정요인, 2007-2014

Blood Brothers or Distant Relatives? Determinants of Individuals’ Social Distance toward North Koreans in South Korea, 2007-2014

상세내역
저자 권수현, 송영훈
소속 및 직함 고려대학교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
발행기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학술지 Oughtopia (오토피아)
권호사항 30(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23-160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북한이탈주민   #사회적 거리감   #통일의식   #북한(주민)과의 경험   #주관적 계층의식   #권수현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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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분단 70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남한주민의 사회적 거리감이 어느 정도이며, 이러한 사회적 거리감에 개인이 갖고 있는 어떤 특징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통일의식조사를 활용한 분석 결과, 남한주민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별로 꺼리지 않음’과 ‘반반/그저 그렇다’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보다 개인적 책임에 부담이 적은 관계 맺기를 더 선호한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남한주민의 사회적 거리감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북한정권을 대화상대로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북한(주민)과의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수입이 많은 사람일수록 낮게 나타났다. 반면, 주관적 계층의식이 높은 사람일수록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이 증가한다. 흥미롭게도 단일민족을 강조하는 민족정체성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험적 결과는 통일정책이 미래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만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갈등 양상과 원인에 대한 분석에 기초해 수립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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