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1950~60년대 북한에서 제작된 포스터(선전화) 200여점을 분석하여 북한인민의 생활미시사를 추적, 분석한다. 북한 현대사를 관통하는 정치적 사건과 경제적 주제들이 포스터에 어떻게 녹아들었으며 이것이 북한주민의 일상사에 주입됐는지를 실증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이다. 그 시기 포스터에 투영된 북한체제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포착, 그것이 포스터에 어떻게 표현됐으며 인민들에게 전달됐는지를 사회주의적 사실주의(Socialist realism)의 기준에 대비하여 살핀다. 이는 북한 포스터가 갖고 있는 비주얼상 특징이 북한체제 전반의 과제를 담아냈는지를 인민의 생활 재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1950~60년이라는 격동의 시기에 제작된 북한 포스터가 담고 있는 메시지와 특징이 당시 북한체제가 인민에 전하고자 하는 정치사회적 맥락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됐는지를 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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