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국출생 무국적 자녀와 동반입국 한 북한이탈여성의 경험의의미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즉, 중국출생 무국적 자녀를 데리고 동반입국한 북한이탈여성의 경험은 어떠하고 그러한 경험 가운데서 무엇을 느끼고생각했는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질적연구인 현상학으로 접근하였고, Colaizzi의 분석방법을 사용하여 연구참여자 각각의 진술, 구, 문장으로부터 주요 진술들을 추출 한 후 각각의 주요 진술의 의미를 판독함으로써 의미 있는 문장 64구(句) 개를 도출하고 14개의 주제(theme), 6개의 주제묶음(theme cluster)을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중국출생 무국적 자녀와 동반입국 한 북한이탈여성의 경험의 본질적 구조를 살펴 본 결과 “북한이탈여성은 중국 내에서 지속적인 차별과 불안을 경험하고, 무국적 상태의 중국출생자녀의 어두운 미래를 인식하게 된다.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좀 더 나은 환경으로서의 탈북의 최종 종착지로 한국행 결심을 하게 된다. 중국출생 무국적 자녀와의 동반입국 배경에는 미등록(불법) 체류자로서 겪은 몸서리치는경험과 어머니가 가진 모성(母性)이 작용하였으며, 자녀가 세상에서 가치있는 존재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생명’을 부여하고픈 열망이 내재되어있었다.”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책적, 사회복지적함의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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