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 어머니의 책읽기 행동특성 및 가정환경과 자녀의 정서지능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자녀의 정서지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에 거주하는 만 4-5세 유아기 자녀를 둔 북한이탈주민 어머니 100명을 대상으로 책읽기 상호작용과 태도, 물리적, 심리적 가정환경과 자녀의 정서지능 척도를 사용하여 조사한 후, Pearson의 상관관계와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책읽기 행동특성 및 가정환경은 자녀의 정서지능과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책읽기 행동특성 및 가정환경의 모든 변인을 투입한 후, 자녀의 정서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67.3%의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북한이탈주민 어머니의 안정적인 정서를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부모교육 등 단계적이면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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