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부터 우리 정부가 동해(East Sea) 명칭의 세계 확산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적으로 여전히 적지 않은 동해 명칭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동해를 외국인이 쉽게 인지하고 우리 동해의 정체성을 제고하는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대한민국 동해의 국제표준 명칭에 대한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데 있다. 첫째, 동해(East Sea) 명칭이 국제표준으로 정해진 배경에 관하여 살펴본다. 둘째, 기존 대한민국 동해의 국제표준 명칭이 중국 동지나해(东海, Donghai, East China Sea)와 베트남 동해(Biˆen Dˆong, East Sea)의 명칭과 차별성이 없음을 밝히고, 북한(조선동해, East Sea of Korea) 명칭과의 단일화 논의 시작이 필요함을 비판적 시각에서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동해 명칭의 실행가능한 발전적 대안으로 한국해(Sea of Korea)나 한국동해(East Sea of Korea)의 명칭 사용을 제시한다. 향후, 남북 간 동해 명칭에 관한 협의는 남북통일을 위한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