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이탈주민의 인문학습 경험의 의미를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밝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한 인문학 교육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연구 결과 북한이탈주민에게 인문학 교육에서의 학습경험은 바로 마음의 치유 과정이었다.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안정을 찾으며, 혼란스런 자기 정체성을 정립하기 시작하고, 위축된 자존감을 조금씩 극복해 나가며, 일상생활의 변화를 추구하는 치유의 학습경험을 하였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사회에서 스스로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내면의 힘,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학습경험이었다. 따라서 인문학 교육은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사회의 ‘주변인’으로 정착하는 것이 아닌 능동적 시민으로 ‘공적 삶’에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것이 일방적인 동화가 아닌 다문화사회에서 주로 사용하는 통합의 문화접변 전략으로 가는 한 가지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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