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의 경제발전은 대부분 수출에 기반하고 있다. 따라서 경제세계화는 곧 아태지역 모든 국가들의 역내 안보 문제를 공동 쟁점화 시키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역내 대부분의 해양분쟁은 해저자원을 둘러싼 쟁의 및 밀수, 해적행위, 테러와 같은 불법 행위로부터 기인한다. 본 논문은 아태지역 내 주요 해양분쟁 가능성을 문헌연구방법론 및 해석절충방법론을 통해 위협들에 대해 분석하려 한다. 본 연구는 차후 발생할 수 있는 해양 분쟁의 가능성을 분석하면서 지정학에서부터 상호 패러다임 이론적 접근을 아우르며 7가지 핵심 동향을 분석했다. 복합 다극성의 출현, 새로운 대국의 부상, 격렬한 양자간 라이벌의 존재, 해양 경제 중시 현상, 해결되지 않는 해양 관련 분쟁의 존재와 아시아의 마한주의적 대(大) 해군주의의 출현이 충돌을 유발 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 반면, 지역 해군력의 증가는 불확실성으로 분류되었다. 기타 다양한 협력적 조치들은 각국의 국내적 안정성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해양 분쟁을 줄일 수 있는 긍정적 요소로 분석된다. 나아가 상호 어장의 공유 및 갈등, 기름 유출과 해양오염, 특히 남북한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난민 문제 등 상대적으로 심각하지 않은 해양 분쟁들도 기술적 협력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아태지역은 기본적으로 해양 공동체이다. 해양 분쟁을 피하는 것과 해상 교통로의 방어는 해양 공동체에 속한 모든 국가의 공통적인 가치이다. 해양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과 기술적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해상에서 상호 간의 충돌을 막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이러한 협력은 해적의 발호, 밀수 그리고 해양 오염을 줄이는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국가들 간의 불신과 경계를 완화 시키고 이를 적극적으로 감시, 감독하는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상호 간의 불신으로부터 촉발될 가능성이 있는 해양분쟁과 전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며, 해양에서의 현상유지를 파괴하는 데서 발생하는 위험과 기회비용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제지 효과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해양에서의 발생 가능한 충돌 위험에 대한 평화로운 해결책의 하나로서 최근 상황을 유지하고 이에 대한 각국의 이해가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이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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