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북한 조선노동당의 기관지인 『로동신문』에 1966년 7월 9일부터 1973년 10월 28일까지 총 554회에 걸쳐 연재된 "우리말 다듬기 지상토론"의 내용 분석을 통하여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북한의 언어정책의 사회 통제적 국면 및 그 중심 사업이었던 '국어순화운동'의 사회 수용적 국면을 표면화시키는 과정을 주안으로 하는 연구이다. 이 연구에서는 '지상토론'의 내용에 대해 최종적으로 다듬어진 말이 아니라 토론의 과정을 제시하는 것으로 북한 사회와 그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말'이라고 느꼈던 말과 그 말에 대한 감각을 끌어내는 토론 과정에 중점을 두었다. 내용 분석으로는 당시 북한에서 발간된 출판물 논문 등을 참조하였고, 북한의 언어 정책과 '국어순화운동'의 연구에서의 '지상토론'에 대한 평가에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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