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사회에 증가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조선족, 외국인 노동자로 인해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갈등과 불안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한국사회 구성원들이 이들에 대해 갖는 혐오감과 관용 수준을 분석하고자 했다. 분석결과, 첫째, 응답자들이 혐오감을 느끼는 집단은 조선족, 외국인 노동자, 북한이탈주민 순이었다. 둘째, 혐오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 신뢰가 낮고 사회적으로 불안하다고 느낄수록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혐오감이 높았고, 일반적 신뢰가 낮고 연령이 낮을수록 조선족에 대한 혐오감이 높았으며, 일반적 신뢰가 낮고 소득이 낮을수록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혐오감이 높았다. 셋째, 혐오집단에 대한 관용수준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관용수준이 북한이탈주민, 조선족에 대한 관용수준보다 높았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용수준이 가장 낮았는데 특히 북한이탈주민이 공직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보였다. 북한이탈주민, 조선족, 외국인 노동자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갖고 있지만, 한국사회 기존 구성원들의 시각에서는 자신들과 다른 외부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외부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는 제노포비아(xenophobia: 외부인 혐오증)로 개념화될 수 있으며, 향후 한국사회가 당면하게 될 문제로서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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