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심리적 양육환경과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탐색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만 3세-5세 유아기 자녀를 둔 북한이탈주민 188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 부모의 양육신념, 심리적 안정감, 그리고 가족분위기에 대한 설문지를 배부하여 회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 Pearson의 상관관계, 양류상관관계,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은 부모의 양육행동 가운데 온정성과는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난 반면 통제성과는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은 부모의 양육신념 가운데 문제해결능력 촉진, 창의적 능력 촉진, 일상적 기술 촉진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셋째,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은 부모의 심리적 안정감 중 환경에 대한 지배력, 개인적 성장, 긍정적 대인관계와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자율성과는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넷째,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은 가족분위기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하위영역에서는 부분적으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다섯째,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에 주는 영향력이 가장 높은 변인은 부모의 양육신념 중에 일상적기술 촉진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이 긍정적인 심리․정서를 함양하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한 양육, 건강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