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이탈청소년의 학교적응을 대안학교와 일반학교 비교의 관점에서살펴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중퇴․졸업한 북한이탈청소년 20명을 심층 면담하여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는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요인 4개의 범주를 근간으로 13개의 하위영역들을 중심으로 대안학교와 일반학교를 비교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개인요인으로서 긍정적 자아개념과 높은 진로결정 수준은 학교적응에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가정요인은 대부분 낮은 수준에 머무르며 학교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개인요인과 가정요인은 대안학교와 일반학교 사이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학교요인과 지역사회요인은 대안학교와 일반학교 사이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특히 북한이탈청소년에 대한교사의 이해부족으로 인한 갈등, 또래관계와 학업스트레스 및 문화적 이질감 등이일반학교 학교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다양한 학습지원과 멘토링제는 대안학교 북한이탈청소년에게서 매우 낮은 수준의활용도를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의 이론적·정책적 함의를 논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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