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휴전상태가 장기화 되면서 한국전쟁과 남북한의 군사적 충돌을 직접적으로 경험해 보지 못한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남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있는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에 대한 현실적 감각과 관심이 중·장년층에 비해 매우낮은 상황이다. 남북한의 군사대치 상황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이러한 무관심은국가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많은 희생자들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이는결국 국가 보훈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저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젊은 세대들의 국가 보훈행사와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무관심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젊은 세대들이 국가보훈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효율적인 PR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론적으로는, 그루닉(Grunig, 1997)의 공중상황이론(situational theory ofpublics)과 콜브(Kolb, 1984)의 경험학습이론(experiential learning theory)의 이론적 틀을 이용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251명의 대학생모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하여, 4(네 부류의 공중: 활동공중, 인지공중,자극/각성공중, 비활동공중) X 2(보훈 관련 교육 경험: 높음과 낮음)의 쌍방향 상호작용 효과(2-way interaction effect)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보훈관련 홍보 및 교육 경험과 국가 보훈행사에 대한 참여도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있는지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PR 전략을 제시하여 보훈문화 확산과유지에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평소 보훈에 관심에 많았던 활동공중(active publics)은 보훈 관련 교육과 참여 등의 경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보훈행사에 항상 높은 참여도를 보여주었고, 인지공중(aware publics)은 보훈 관련 교육과 참여 등의 경험에 영향을받아, 높은 경험을 보이는 공중은 낮은 경험의 공중 보다 국가보훈 행사에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극/각성공중(aroused publics) 역시 보훈 관련 교육과 참여 등의 경험이 높은 참여도를 유도했지만, 비활동공중(inactive publics)은 보훈 관련 교육과 참여 등의 경험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낮은 참여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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