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은 조선을 통치한 왕과 왕후를 비롯하여 추존된 왕과 왕후의 무덤이다. 조선왕릉은 조선을 건국한 이후로 꾸준히 조성하였으며, 일제강점기까지도 고종과 순종의 능을 조성하였고, 그 능을 지금까지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왕릉에 대한 다양한 조선 후기의 사료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조선왕릉으로 분류되지 않기도 하였고, 조선왕릉의 목조, 석조물의 원형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특히 함경도 소재의 팔릉은 태조의 선조가 안장된 능으로 북한에 위치하였고, 추존 왕의 능인 까닭에 조선왕릉의 범주에 포함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일제 강점기를 전후로 촬영한 함경도 팔릉의 사진을 통하여 조선 초기에 조성된 덕릉․안릉은 고려 후기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현릉․정릉과 유사성을 갖는다고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팔릉 중의 하나인 정릉․화릉도 조선 초기 능의 특징을 지니며, 후기까지 꾸준히 관리되어왔다. 태조의 비 신덕왕후의 정릉은 현재 정자각 옆에 수라간이 없고, 석물 부재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근대 사진을 통하여 수라간의 위치와 모습을 파악하였고, 석물 부재를 확인하였다. 세조와 정희왕후 광릉은 현재 홍살문과 정자각을 잇는 향로가 없는 모습이지만, 20세기 초 사진으로 향로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근대 사진과 문헌을 토대로 조선왕릉의 원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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