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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불교의 관점에서 본 원자력과 생명, 그리고 평화

Atomic energy and the life that I examined at a point of view of the Buddhism and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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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민병도
소속 및 직함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학술지 동아시아불교문화
권호사항 (18)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3-51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원자(핵)력발전   #몸생태   #정신생태   #주위생태   #사성제   #바른견해(정견)   #바른생활(정명)   #민병도
조회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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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원자(핵)력의 개발과 활용이 몸, 정신, 주위 생태를 있는 그대로의 생태, 평화를 유지하도록 돕느냐, 아니면 생태, 평화를 방해하느냐를 분석하고 판단해야 바람직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분열할 때 나오는 에너지가 대부분인데 원자에너지를 제외한 다른 화석 에너지는 비교적 에너지의 양도 적지만 그 피해도 적다. 하지만 원자에너지는 에너지의 양이 많아서 선호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지만 실수나 인공 또는 자연의 재해와 함께 발생하는 피해가 있을 경우 그 정도가 엄청나기 때문에 전 인류의 관심사요 화두가 된 것이다. 원전 폐기물에서 나오는 생명을 죽이는 방사선과 방사능 문제를 인류가 안전하게 해결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인류의 영원한 화두이다. 안전하게 해결하지 못하면 원전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여 탈핵으로 가야한다. 그러나 원전의 도입과 기술개발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으로 고려할 수 있는 것은 원전의 안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원자(핵)력에 관한 집단 지성을 발휘하여 그것이 깨끗하지도, 안전하지도, 값싸지도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한 번 사고가 나서 오염이 되면 오염이 영향을 미치는 지역은 거의 전 지구라 할 만큼 방대하며, 피해가 지속되는 시간은 그 동위원소의 반감기만큼도 길게는 수백 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안전성은 이미 시스템의 문제, 인간의 능력과 방심 그리고 자연 재해와 테러, 전쟁 등에 아주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하지 않은 원전은 불교생명윤리의 원칙에 벗어나는 것이다. 바른 생활을 벗어나는 것이다. 바른 생활은 정견에 입각해서 이루어져야 하고 바른 말,바른 생활, 바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불교도 개인 각자와 불교계에서 원자(핵)에 관한 바른 생활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이 뒤따라야 한다. 우선 원자(핵)력을 이해하는 노력이 우선한다. 여러 가지 자료들과 불교생명윤리협회, 탈핵학교 등의 단체들과 연대해서 바르게 알아야 하고 가족과 친지 이웃들에게 전파해야 한다. 그리고 나와 우리의 안전을 추구하는데 나와 우리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실천해야 하며 필요한 만큼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우리가 성공적으로 핵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세계평화를 앞당기는 탈핵을 강력히 주장할 수 있는 기반도 아울러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하게 얻어진 결론은 탈핵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탈핵으로 가는 원칙을 정했는데 북한을 비롯한 핵보유국들의 억지력 기능논리는 억지인 것이다. 지구촌 전체를 살리고 자신과 자신의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길인 탈핵의 길에 나서야 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