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6•25전쟁 시 한국군 사단을 훈련시키기 위해 창설되었던 야전훈련사령부를 연구하였다. 6•25전쟁 발발과 동시에 미국은 전쟁에 참여하여 작전을 주도하였다. 1950년 10월 경 중국군이 전쟁에 개입하여 북한을 지원하면서 미국은 전쟁의 완벽한 승리를 포기하고 전선을 유지한 채로 정전협정을 통한 전쟁 종결을 목표로 삼았다. 유엔군이 전선을 유지하는데 있어 한국군 사단의 능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1951년 7월에 전선이 소강상태가 되면서 당시 한반도 작전을 지휘하던 밴플리트는 한국군 사단을 훈련시키기 위한 특별한 기구를 창설하였고 이것이 바로 야전훈련사령부이다. 야전훈련사령부는 회복기와 훈련기로 구성된 9주 간의 훈련프로그램을 한국군 사단에 제공하였으며, 당시 대부분의 사단이 이 훈련을 통과하였으며, 상당한 전술적 발전을 이룩하였다. 이 연구는 기존에 잘 연구되지 않았던 분야를 심층적으로 고찰해보기 위하여 야전훈련사령부를 직접적인 연구주제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야전훈련사령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보고자 관련된 1차 사료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문헌고찰방법을 선택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야전훈련사령부가 제공한 한국군 사단에 대한 훈련은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둘째, 야전훈련사령부의 훈련을 통과한 한국군 사단의 차후 임무수행이 미군이 한국군 증강을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끝으로 이 연구는 군사사적으로 야전훈련사령부에 대해 재해석하고 그 역할을 재조명했다는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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