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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가족사회학 연구의 동향과 전망

Comprehensive and critical review of the sociology of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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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함인희
소속 및 직함 이화여자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사회연구소
학술지 한국사회
권호사항 15(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87-128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가족사회학   #가부장제   #친족 및 동족   #가족주의   #가족문제   #가족정책   #결혼이주   #가족해체   #가족 재구조화   #탈근대적 개인화   #가족의 초국성   #함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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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지난 50여년의 가족사회학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현재의 위상을 성찰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함을 목적으로 한다. Ⅱ장에서는 가족사회학 연구 분야의 흐름을 시대별 주제별로 간략히 개관해보고 Ⅲ장에서는 가족사회학 연구의 미래 동향을 전망하는 가운데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제언과 더불어 새로운 연구 주제의 개척 가능성을 타진해볼 것이다. 지난 시기의 성과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첫째, 가족사회학 분야는 1970년대 전반까지 완만한 성장을 보이다 1970년대 후반 이후부터 양적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면서, 연구주제의 다양화 및 시기별 부침(浮沈)을 보여주고 있다. 1970년대까지는 가족기능, 전통적 친족제도 및 동족, 가족계획, 신라‧고려‧조선시대 가족 등을 주제로 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나, 1980년대 이후부터는 가부장제에 대한 여성학적 논의, 가족주의, 성과 사랑, 부부중심적 가족관계의 특성, 주부의 삶에 대한 관심, 계급별 가족 특성, 가족문제 및 가족정책, 사회구조와 가족과의 관계 및 가족의 변화양상, 가족이론 및 방법론, 그리고 북한가족 등이 새롭게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연구 주제로 부상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를 거치며 21세기로 들어서면서는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이 확장되면서 저출산 고령화와 연계된 위기의식, 결혼이주가족의 증가, 가족과 시장 나아가 가족과 국가의 관계 등이 가족사회학 영역으로 포섭되고 있다. 더불어 사회사 분야의 지속적 발전에 힘입어 가족사 분야 연구도 성과를 축적해가고 있으며, 보다 비판적 갈등적 시각에서 가족을 조망하는 연구 또한 다수 등장하고 있다. 현재 주목할 만한 가족사회학의 쟁점으로는 가족 위기를 둘러싼 해체 및 재구조화 논쟁, 전통적 가족주의와 탈근대적 개인화의 충돌 그리고 대안적 가족양식이 현재의 가족제도에 던지는 함의 등을 살펴보았고, 향후 과제로는 학제적 연구 모색 및 정책 지향성 강화 그리고 가족과 국가의 관계, 가족의 초국성 등 가족 연구 주제의 지평 확대와 다양한 연구 자료의 발굴 및 방법론 개발 등을 제안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