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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중국의 항미원조기념관을 통해서 본한국전쟁의 기억과 정치적 함의

How the Korean War Is Remembered in Chinaʼs ʻMemorial of Resisting U.S. Aggression and Aiding Koreaʼ and Its Political Im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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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태지호, 정헌주
소속 및 직함 호서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정치학회
학술지 한국정치학회보
권호사항 48(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97-317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항미원조기념관   #전쟁기념관   #전쟁기억   #한국전쟁   #항미원조전쟁   #태지호   #정헌주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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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중국 단둥에 위치한 항미원조기념관을 통해 중국이 한국전쟁을 어떻게기억하는지 살펴보고, 그 정치적 함의를 논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중국에게 있어서 한국전쟁의 중요성, 전쟁 기념이라는 사회적 실천과 정치적 의미, 그리고 문화적 기억으로서 기념관의 의미를 검토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직접 항미원조기념관을 방문하여 현지 관찰을 수행하였으며, 기념관이 내포하고 있는 특정한 서사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서사 이론을 활용하였으며, 기념관이 ʻ이야기ʼ하고자 하는 것과 그에따른 ʻ담화ʼ 구성은 어떠한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항미원조기념관은 한국전쟁을 통해 미국의 침략에 맞서 중국과 조선이 정당한 전쟁을 치렀으며, 이 과정에서 영웅들의 헌신적 노력과 조·중간 혈맹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ʻ이야기ʼ하고 있다. 이러한 서사는 결국 애국주의의 고취로 귀결되는 반면, 당시 북한의 역할, 중국의 내적 갈등과 국제관계 등 많은 중요한 것들은 망각되어진다. 21세기 G-2로 부상한 중국에게 있어서 미국과의 새로운 결전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애국주의이며, 한국전쟁은 그렇게 탈맥락화되어 기억되고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