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북한 정보 아카이브>
Total  0

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논문

세계문화유산 등재 고구려벽화고분의 현황과 과제

The Current Status and Tasks of Koguryo Mural Tombs Registered as World Heritage

상세내역
저자 전호태
소속 및 직함 울산대학교
발행기관 고구려발해학회
학술지 고구려발해연구
권호사항 50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97-115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고구려 유적   #세계유산   #고구려 벽화고분   #기록 보존   #국제적 협조체제   #전호태
조회수 3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북한과 중국 소재 고구려 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고구려 유적의 현황 및 보존, 관리에대한 내외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북한의 고구려 벽화고분에 대해서는 세계유산 등재 이전부터 북한 문화재 관련 당국의 적극적인 자세, UNESCO, ICCROM, ICOMOS와 같은 국제기구와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참여, 한국과 일본에서의 재정 지원에 힘입어 보존, 관리를 위한 노력이 집중적으로 기울여졌다. 이런 노력의 성과는 2012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 사진 전시를 통해 내외에 공개되어 추가적인 보존, 관리 활동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반면 중국 소재 고구려 유적의 보존, 관리 활동은 중국 문화재 당국에 의해서만 진행되고 있어 벽화고분 보존 현황 및 과제는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북한의 경우와는 다른 의미에서 전문연구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 고구려 벽화고분은 다른 유적과 달리 보존 환경의 변화에 매우 취약하다. 때문에 현황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노출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이 적극적으로 강구되고 시행될 필요가 있다. 국제적 공조가 필요한 것도 이런 까닭이다. 연구 post의 설립, 국제적 네트워크 구성, 보존 및 연구정보의 수집과 공유 등의 조치들이 요구된다. 고구려 벽화고분 보존 환경의 유지 관리와 동시에 추진, 시행될 필요가 있는 것은 유적 현상에 대한기록 보존 차원의 활동과 이를 통해 확보되는 학술정보의 축적과 활용이다. 기록 보존을 위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유적 촬영, 벽화 모사 등의 활동이다. 북한의 경우 벽화 모사가 예술장르로 성립하여 모사화 전공자들이 세대별로 다수 양성되었지만 중국은 그렇지 못하다. 중국에서도 정교한 벽화 모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제적 협조체제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고구려 문화예술의 산물이기도 하고 동아시아 차원의 문화교류 및 신앙종교의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귀중한 역사문화 자료이기도 하다. 한국 고대문화의 흐름의 중심 줄기인동시에 한국 현대문화의 지향을 결정하는 데에 한국 고대사회 문화경험의 산물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와 연구 성과 축적은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