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남북한 초·중·고 사회과 관련 교과서의 통일 및 남·북한 관련 내용을 비교 분석하여 상호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통일 논의 및 상대 체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초·중·고 교과서를 선정하였는데, 그 대상은 북한 교과서로는 도덕 및 지리 교과서이며, 남한 교과서는 도덕, 사회, 지리 교과서이다. 그리하여 상호 간에 통일 논의 및 상대방에 대해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어떤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북한 교과서에서는 김일성·김정일의 교시에 따라 핵심 내용이 소개되는 우상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또한 남한 사회에 대해 극단적인 비방을 통해 사회주의 체제를 찬양하고 있었다. 남한 교과서에서는 특히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서 통일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고 있었다. 이를 포함한 남한 사회과 관련 교과서에서는 통일의 필요성, 통일의 혜택, 통일을 위한 남북 교류의 과정, 지향하는 통일의 방향,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 등을 약간씩 담고 있으며, 북한의 이해를 위해 자연환경이나 북한의 개방지역, 비무장지대의 이점을 소개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남북한의 질적인 상호이해와 점진적인 소통을 위해서는 남북한의 시각을 교육하는 방안, 남북한 문화 이해 교육, 남북한 체제 이해 교육, 남북한 사회 이슈 교육이 필요하며 이러한 내용을 다루기 위해 다양한 수업 방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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