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청년동맹은 1946년 1월 ‘조선민주청년동맹북조선위원회’로 결성,이후 남·북한의 청년동맹이 통합되기 이전까지 ‘북조선민주청년동맹’으로 불리었다. 사회주의체제 청년단체의 기본적 기능은 ‘사상교양’이다. 1948년 11월 청년동맹(민청) 제3차 대회는 사상교양단체로서의 성격을강조했으며, 이는 해방 이후부터 정권 수립 시기까지 사회주의체제 청년단체로서의 성격이 형성되었음을 의미한다. 결성 초기 민청은 소군정의영향, 당 지도부의 다원성, 공산주의적 색채를 가졌으면서도 대중적 단체를 지향했던 점 등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 따라서 당은 민청에 대한지도를 공식화하는 대신, 민청 지도 간부를 통한 인적 지도, 문화부를통한 군대 민청단체 지도 등의 방법을 통해 장악력을 강화했다. 초기 민청의 역할은 각종 사회개혁과 정권 수립 지원, 그리고 사회적 동원을 추동하는 데 집중되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