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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최승희춤의 아시아적 후원환경론

The Asiatic Patronage Environment of the Choi Seung-hee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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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경자
소속 및 직함 강원대학교
발행기관 무용역사기록학회
학술지 무용역사기록학
권호사항 35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63-283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최승희   #백십자회   #최승일   #안막   #문학적환경   #한경자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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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2011년 현재 105건(단행본, 석․박사학위 논문, 학술지 논문, 학술대회집 포함)에 이르는 최승희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최승희춤이 시대를 앞서간 근대 무용의 선구자로 자리매김 하기까지의 후원환경에 초점을 맞추어 고찰하였다. 최승희춤의 후원환경에 대하여 국내와 국외를 구분하여 아시아의 지역으로 한정하였다. 국내의 후원환경으로는 가족구성원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던 최승일과 안막을 둘러싼 문화 예술인과 단체, 언론 기관 등에 대한 긍정적 후원환경이 형성되었다. 국외의 환경으로는 일본에서 결성된 최승희 후원회의 공식 명칭인 “백십자회”의 구성에 대하여 고찰하였으며 그 이외 중국과 북한의 정치 문화와 예술적 후원환경을 살폈다. 이를 토대로 최승희는 전시상황과 정치적 혼란기를 극복하는 공연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다고 사료된다. <최승희 제2회 신작무용발표회>를 기점으로 후원회 활동을 시작한 백십자회(白十字會)의 발기인 가운데는 일본에서 일류로 꼽히는 이시이바꾸나 가와바다 야스나리와 같은 예술가, 정치가, 잡지사 사장, 문화인들이 다수 포함되었으며, 특히 조선독립을 위해 활동한 민족지도자들도 포함되어 주목을 끈다. 결과적으로 최승희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무용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기저에는 문학가정 환경 하에서 개방적 신식교육을 출발점으로 하였고, 또 진보적이고 문학적인 토대가 수반된 후원회, 정치와 언론, 군부의 조력이 배경적 역학구도를 형성하였다. 그와 같은 후원 환경아래 보다 확고한 무용철학을 정립하여 작품 창작의 체계와 공연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본연구의 사적 측면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결과는 무엇보다 최승희 후원회의 명칭이 백십자회 (白十字會)라는 점을 밝힌 것이다. 그에 더하여 가을 들판에서 투명한 베일을 들고 도약하는 잘 알려진 작품사진의 제목이 「적구흔무(赤丘欣舞)」라는 점을 최초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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