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은 지난 30년 이상 지속되어 온 남북관계의 틀(남북기본합의서)을 깨고 새로운 관계 정립을 시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대남전략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가? 북한 내부적으로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변화의 시도가 어떻게 정당화되고 있는가?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 대남전략의 근본적 방향 전환의 배경과 원인을 분석하고, 그 연장선에서 김정은 시대 북한언론의 선전・선동의 특징을 살펴본다. 특히, 본 연구는 북한 대남전략의 방향 전환이 최근 북한 방송의 주요 변화와도 무관치 않다는 점에 주목하여, 김정은 시대 북한언론 선전・선동의 주요 특징을 분석한다. 이는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 제기 이후, 북한이 정시사상공세의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고, 그 중에서도 ‘언론공세’를 보다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본 연구는 향후 남북 언론교류를 위해서는 큰 틀에서 두 가지 측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한다. 첫째, 남북 언론교류 교류를 위한 대내적 토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둘째, 우리 사회 내부적으로 남북 방송 및 언론교류의 지향점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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