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 청년들의 문화자본 활용을 살펴보고 그 양상을분석하기 위해 진행하였다. 연구를 위해 2017년까지 북한의 각 지역에서 거주했던 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그 내용을바탕으로 근거이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문화자본의 활성화 동기는 경제난으로 인한 외부 문물의 왕성한 유입과 김정은 시대에시행한 문화위락시설 확충 사업이 서로 맞물리면서 북한 청년들사이에서 문화자본을 활용하려는 열망이 높아졌다. 이러한 환경은개인의 위치가 전면 부상되면서 문화적 욕구를 실천하려는 열의가 사회 전반으로 만연히 확산된 것에서 비롯된다. 분석은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으로 나누어 세부적으로 살펴보았다. 개방코딩 결과 전체 32개의 개념과 16개의 하위 범주, 6개의 상위 범주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북한 청년들의 문화자본 활용을 위한 상호작용 전략은 ‘소외감 극복’, ‘주도적 참여’, ‘자립적 미래 설계’로 나타났으며 그러한 전략의 유형은 ‘개척형’, ‘주도형’, ‘억제형’으로 세분화하였다. 문화자본 활용 결과 경제적 여건과 사회적 위치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지만, 어떤 환경에소속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추구하려는 열망이 높았다. 본 연구는북한 청년들의 문화자본을 활용하려는 현상에 중점을 둔 것에 의의가 있으며 향후 남북 간의 이질감 극복을 위해 문화자본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함을 미래의 과제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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