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친선의 해’를 북중 양국이 추구하는 외교목표가 아니라, 자국의국가목표이자 국가이익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본다. 따라서 최근 북중관계 ‘이상설’의 주요 근거로 제시된 ‘친선의 해’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대해문제제기 하면서, 국가이익을 중심으로 북중 ‘친선의 해’ 설정의 의미를규명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2009년과 2024년 ‘친선의 해’를 비교해보면, ‘친선의 해’의 활용 의도에 있어서 중국보다는 북한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는 최근 북한이 ‘신냉전’ 및 진영 간 대결구도를 형성및 활용하려는 의도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러한 북한의 의도는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중국의 목표에 배치되며, 중국은 ‘친선의해’를 통해 상술한 북한의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북한의 ‘친선의 해’ 활용 의도의 변화에 대응해, 2024년 중국의‘친선의 해’ 활용 강도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24년 북중 ‘친선의 해’가 폐막식조차 없이 막을 내린 사실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남한 신정부는 중국 및 베트남과의 유연한 외교, 지역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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