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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1960년대 후반 북한의 갑산파 숙청과 유일사상체계 형성에 관한 재고

Reconsidering the Relation between the Purge of the Gapsan Faction and the Formation of the Monolithic System in North Korea in the Lat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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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류승주
소속 및 직함 고려대학교 독일어권문화연구소
발행기관 역사문제연구소
학술지 역사비평
권호사항 (15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67-399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갑산파   #김일성   #김정일   #항일혁명 전통   #유일사상 체제   #박금철.   #류승주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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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1960년대 중반 갑산파가 유일혁명전통을 수립을 방해하고 혁명전통의 다원화를 시도했다는 기존 연구에 문제를 제기하며, 그 근거가 된 4가지 문제에 대하여 재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첫째, 박금철의 처 서채순의 사망 당시 󰡔로동신문󰡕에 게재된 부고 기사가 기존에는 박금철에 대한 개인 우상화의 산물이라고 인식되었으나, 연구 결과 서채순의 부고가 박금철 개인 우상화라 할 정도의 파격은 아니었다. 둘째, 「일편단심」이라는 작품이 박금철에 대한 아내의 수절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알려져 왔으나, 검토 결과 「일편단심」은 갑산파와는 관계 없는 지방 연극단의 창작극으로, 혁명 과업에 대한 한 여인의 헌신을 그린 작품이었다. 셋째, 갑산파가 리효순의 동생 리제순 전기를 출판함으로써 갑산파의 항일투쟁을 부각시키고 유일혁명전통을 훼손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그 결과 이 책은 다른 혁명전통 교양서와 마찬가지로 김일성의 유일적 지도와 그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는 출판물이었다. 넷째, 1960년대 조국광복회 기념사업은 혁명전통의 다원화를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닌 항일혁명전통 교양의 일환이었다. 종합적으로 볼 때 갑산파가 북한 유일혁명전통 확립에 반대하였다는 기존의 통념은 재검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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