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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구로(久路) 김영환의 한국 초현실주의 연구

Study on Kooro Kim Younghwan’s Surrealism in Korea Modern Art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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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남인숙
소속 및 직함 제주한라대학교
발행기관 한국기초조형학회
학술지 기초조형학연구
권호사항 26(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81-94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초현실주의   #김영환   #이중섭   #살바도르 달리   #막스 에른스트   #남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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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미처 발굴되지 못하여, 연구되지 못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에서 소개하는 구로 김영환(舊路 金永煥, 1928 2011)은 함경남도 안변에서 태어나, 원산공립중학교를 거쳐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다녔다. 전시를 통해 반국전(反 國展)을 선언했던 당시 컨템포러리 청년 작가 중 한 명이 이 김영환이다(<4인전>, 1956년, 동방문화회관 3층. 박서보 김영환, 김충선, 문우식). 김영환은 이북 원산에서부터 이중섭과 사승(師承) 관계를 맺으며 화가로서의 꿈을 키워왔으나, 평생 ‘초현실주의 화풍’에 천착함으로써 한국의 현대미술로서 담론 주류에서 벗어나, 미술계 안팎의 냉담 속에 예술적 성취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1974년에야 성사되는 제1회 개인전도 작가의 열정과 규모에 비해 큰 반향을 얻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 국내 초현실주의에 대한 조명 및 연구 분위기가 새롭게 조성됨으로써, 김영환의 작품이 대중과 전문가 모두 앞에 소개되어(<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작품의 상당량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초현실주의의 대표 작가로서 김영환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논문의 서론에서 화업(畫業)과 관련된 김영환의 환경을 살펴봄으로써 작풍(作風) 이해를 위한 단서를 찾아보고, 본론에서는 한국에서 초현실주의가 어떻게 이해되었는지 대표적인 논자들을 통해 살펴본다. 이 점을 바탕으로 구로 김영환의 작품이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그 특징을 분석한다. 결론에서는 이 연구가 지니는 의의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며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작가를 다시 발견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초현실주의의 상황을 재구성하여 다양한 평가를 이끌 단초를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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