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북한산 국립공원 산자락을 둘러싸고 있는 북한산 둘레길 무장애 탐방로는 도시에 맞닿아 있어서 어린이, 노인, 유모차 이용자 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쉽게 다닐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이 적절히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한산 둘레길 무장애 탐방로의 안내사인을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목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Methods 북한산 국립공원 둘레길 안내 사인의 유니버설 디자인 연구를 위해 세 가지 방법으로 조사를 하였다. 첫째, 북한산 국립공원의 특징 및 탐방객의 이용행태를 파악하고, 북한산 국립공원 둘레길의 안내사인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둘째, 선행 연구 중 “유니버설 사인 5원칙“과 ”공공환경의 UD평가“를 토대로 북한산 국립공원에 적용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북한산 국립공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여부를 평가하였다. 셋째, 휠체어 이용자를 동반한 현장 실태 조사 및 공공 디자인 전문가로 이루어진 그룹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유니버설 디자인 측면에서 북한산 국립공원 안내사인의 디자인 방향을 도출 하였다. Results 북한산 국립공원 둘레길 안내사인의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성 평가 결과, 평가 기준 중 매력성, 공평성, 사용성, 접근성의 순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성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인지성과 안전성은 상대적으로 미흡하게 나타났다. 매력성의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아, 방문객들은 현재 북한산 국립공원내 안내사인의 외관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데에 긍정적으로 평가 하고 있으며 안전성의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보아 현재 북한산 국립공원의 안내사인은 자연재해 또는 방문객의 사고 발생 시 적절한 대책 또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휠체어 이용자를 동반한 현장 실태 조사에서도 안전성의 측면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평가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니버설디자인개념이 적용된 안내사인의 배치와 디자인을 연구하였다. Conclusion 북한산 국립공원 안내사인의 효율적 배치를 위해서는 시설물의 요소를 최소화하고, 방문객들이 공간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그룹화 해야 할 것이다. 이동약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인의 유형별로 설치 위치를 차별화해야 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조명 및 전광판을 안내사인에 적용하거나, 스마트폰 및 QR코드를 이용한 추가적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그리하여 다양한 북한산 국립공원 방문객들이 누구나 다 둘레길 또는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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