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역사가 지속되면서 언어를 포함한 제반 삶의 영역에서 남북한의 이질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음을 보고 있다. 통일을 준비하는 교육은 이러한 차이를 충분히 인식하고 분석하여 나온 결과를 기본적인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한편 이러한 연구는 차이점뿐만 아니라 공통점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남한의 도덕교육은 개인의 창의성 개발, 기초능력 함양, 자주성을 기초로 한민주시민정신 고양에 중점을 두고 있고, 이에 반해 북한의 도덕교육은 집단을 위한 능력 개발, 사회주의와 주체사상 구성원으로서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남한의 도덕교육은 개인성에 기초한 공동체성을 추구하며, 북한의 도덕교육은 공동체성을 전제로 한 개인성을 추구한다. 이러한 두 교육의 차이점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한과 북한의 도덕교육은 모두 보편적 도덕영역 가치를 중시하고 공동체를 지향하며, 가정의 가치를 추구하는 등 남북한이 함께 공통적으로지향할 수 있는 접촉점을 찾을 수 있다. 남북한의 도덕교과 비교연구에서 발견한 차이점과 공통점은 기독교교육이통일로 가기 위해 준비해야하는 기본 출발점에 대한 함의가 된다. 남한의 기독교교육은 이런 출발점에 서서 이해, 소통, 화해, 조화라는 함의를 가질 수 있는데 이 과정을 통하여 통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문화적, 사상적 차이에 따라다른 이질감에 대한 이해와, 충분한 이해가 선행된 소통, 사랑의 마음으로 상대방이 치유와 회복이 되기를 충분히 기다려 주는 화해, 이질적인 두요소가 섞여조화를 이루는 조화의 과정까지 이러한 과정적 단계를 밟아갈 때, 최종적으로평화로운 조화로 나아가며 통일에 이바지하는 기독교교육이 될 수 있다. 지면의한계로 인하여 기독교교육적 실천의 내용이 충분하지 않은 것은 본 논문의 한계이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저서에는 본문의 연구를 토대로 삼아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하게 될 것임을 여기에서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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