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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한국 종교의 평화 인식과 통일 운동: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The Religious Perception of Peace and Reunification Movement in Korean Religious Leaders: Focused on Christian Perce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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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찬수
소속 및 직함 서울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종교문화연구소
학술지 종교문화비평
권호사항 23(2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66-306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요한 갈퉁   #적극적 평화   #통일신학   #민족화해   #유연한 상호주의   #연성복합통일론   #이찬수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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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2011년 기준으로 남한 종교인들의 68.8%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종교를염두에 두지 않은 일반인들의 53.7%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에 비하면, 다소 높은수치이다.) 그리고 이 때의 통일은 평화적 통일이다. 정치적 환경 변화에 따라 한국 종교계의 통일 의식이나 운동에도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종교인들이 바라는 통일은, 평화학자 요한 갈퉁의 책 제목처럼,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Peace by Peaceful Means)적 통일이다. 평화는 통일의 수단이고 목적이자, 동시에 종교의 목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종교계 통일 운동의 물꼬를 튼 “7.4남북공동성명”(1972)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개신교와 가톨릭을 포함한 기독교계의 통일 인식과 운동의 역사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기독교계가 그동안 평화를 어떻게 생각했고, 통일을 위해 어떤 실천적 참여를 해왔는지, 그 요지와 대강(大綱)을 정리하려는 것이다. 특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천주교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의 통일관과 통일운동을 중심으로 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다양한 통일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와, 불교,원불교, 천도교 등 여러 종단들의 통일관도 포함시키겠다. 기독교계 통일 인식과 운동의 흐름이 한국 사회 전체적으로는 어떤 맥락에서 진행되어 왔는지, 그 전반적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아울러 향후 종교계 통일 운동은 종교들의 상호 협력을 통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통일을 지향하는 여러 종단의 흐름을 동시에 살펴보는 일 역시 중요하다. 그뒤 종교들이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유연한 상호주의’적 자세를 가지고 21세기 생태 환경에 어울리는 자발적이고 다원적인 통일운동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제언으로 논문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