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적은 6·25전쟁 이전 만주 조선인 입북 부대의 성격과 전투경험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실제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입북 부대에 대한 과대평가에서 벗어나 실제로 어떻게 훈련하고 싸웠으며, 어떤 한계가 있었는지를 살펴보았다. 만주 조선인 입북 부대 내 김일성의 영향력은 상당하였으며, 그들은 입북이후 소련식 교리로 통일되면서 전투력을 제고시켰다. 즉, 입북 부대는 만주 정세 변화에 따른 김일성의 영향력과 입북 이후 북한식 정치, 사상적 교육 그리고 소련식 정규전 교리를 통해 북한식 군대로서 재조형되었다. 또한 간부에 대한 정규전 교육은 부족하였고, 입북 부대의 경험은 비정규전에 대한 전장경험이었지만, 정규전 부대에 대한 전투경험은 아니었기 때문에 전투력 발휘가 제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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